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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열차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이용

라니월드 2021. 3.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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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짧고 굵었던 1박2일 부산 여행 일정은 이랬다. 첫째날-부산 식품 박람회, 해운대해변열차, 해동 용궁사, 송정호텔 / 

둘째날-오륙도 KTX를 타고 간 뚜벅이 여행이었고 첫째날은 비바람까지 불어서 오래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어끄저깨 하룻밤 머물렀던 송정호텔 리뷰는 올렸었고, 오늘은 해운대 해변열차 리뷰를 해볼까 한다.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총 코스 미포-청사포-구덕포-송정 4.8km 28분 정도 소요)

 

 

우리는 부산식품박람회가 개최된 벡스코와 가까운 청사포역으로 향했다. 인스타에서 많이 보기도 해서 기대가 컸었다. 근데 우선 본론부터 말하자면 해변열차 탈꺼면 꼭 종점에서 타란 것이다. 청사포역에서 탄사람들 리뷰도 봤었고 평도 괜찮았어서 좋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아쉬웠다.

 

 

송정방향으로 가는 것과 미포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우리는 송정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거의 바로 탔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들이다. 

 

 

원래 날씨가 좋을때는 중간중간 세워서 내려서 구경하게끔 하는데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그런 걸 건너뛰어서 유독 더 짧게 느껴졌고, 날씨가 흐리고 창문에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경치가 눈에 잘 안들어왔다. ㅜㅠ날씨 좋은날 탔더라면 달랐을수도 있다. 

 

 

해변열차 1회 이용권이다. 1회이용은 7천원(게이트 퇴장 후 재입장 불가), 2회이용은 1만원(게이트 퇴장후 1회 재입장 가능), 자유이용은 1만3천원(모든 정거장 이용가능, 동일게이트 2회 입장불가)이다.  우리는 송정역에서 내려서 용궁사로 갈거라서 1회이용권을 끊었는데, 이렇게까지 짧을 줄 몰랐다. 다음에 타게 된다면 자유이용권으로 좀더 길게 즐겨 봐야 겠다. 근데 이 날은 두번다시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해변열차 외관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들어온다. 1시 38분차였던걸로 기억한다. 우리가 탈 열차 색은 초록색이었다. 인스타에서 빨간색이랑 파란색 열차도 봤었던거 같다. 이때까진 넘나 설레가 기대 만발이었다.

 

 

청사포에서 다릿돌 전망대, 구덕포를 거쳐 송정역에서 내리게 된다. 원래 다릿돌전망대에 내려 구경 타임도 가지는거 같던데 우리는 잠깐 세우긴 했었지만, 악천후로 내릴순 없다고 안내방송이 나와서 잠깐동안 서있다가 출발했다. 그리고 청사포에서 송정으로 가는길은 생각보다 건물들에 가려져 해변의 모습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 

 

 

기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내리고 나면 올라타면 된다.


▶부산 해변열차 내부

 

 

날씨가 안좋아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리는 널널했다. 사람이 많고 앉을 자리가 없으면 뒷쪽에 서서 가야 한다. 날씨가 안좋은 날의 장점은 바로 이렇게 자리가 널널하단것? 그리고 사진찍기도 편했다. 인스타에서 본 창가샷을 충분히 찍을 정도로 여유가 잇었지만 창문에 빗방울이 넘 송글송글 맺혀있고 풍경도 잘 안나와서 인물 창가샷은 안찍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풍스럽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한 것으로 옛 정취? 느낌? 분위기를 살린 것 같다. 

 

 

자리는 요렇게 되어있다. 노끈 같은걸로 자리 구분을 해놨다. 너무 많이 껴 앉으면 안되고,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출발~!! 청사포에서는 바다 풍경 보단 건물들이 많이 보여서 아쉬웠던 구간이었다. 

 

 

 

열차 타고 가면서 남겨본 사진들. 흐리고 뿌옇고 상당히 아쉽다 ㅜㅠㅜ 돈주고 탔는데, 이런 뷰라닝.. 비오는날 탄 우리가 어리석었다. ㅋㅋㅋ


▶송정역

 

 

송정역에서 내려서 찍어본 사진이다. 갬성갬성한 느낌 충만하다. 비오는 와중에 우산들고 한손에 핸드폰 들고 꾸역꾸역 남겨본 사진. ㅋㅋ

 

 

담에 타게 되면 날씨 좋을때 타봐야 겠다. 종점에서 종점으로 자유이용권으로다가 타봐야 겠다. 

 

 

관광안내도가 있길래 사진 찍어봤다. 

 

 

동해선 송정역 전철 타는 곳 안내가 되어 있다. 뚜벅이들에게 넘나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그치만 우린 여기에서 용궁사로 택시타고 갔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남겨본 송정역 사진. 아기자기 하니 귀엽다. 오늘은 이만 부산 해운대 해변열차,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타본 이용후기를 마쳐야 겠다. 조만간 또 부산여행 기록 남기러 와야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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