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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 송정호텔 1박2일

라니월드 2021. 3.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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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남편이 부산 벡스코로 출장 겸 견학을 갔었다. 근데 혼자 가는 출장이라서 나도 같이 가도 된다고 해서 같이 갔었다.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출장장소에서만 머물다가 올까 했었는데, 이왕 부산까지 간김에 조금이라도 둘러보자 해서 둘러보다 보니 숙박도 하게 되었었다. 견학후 해운대 해변열차와 용궁사 구경을 갔었는데, 비 바람이 불어서 우산을 써도 빗물을 다 맡게 되었었다. 그러다 보니 넘 지쳐서 용궁사 앞 카페에서 쉬면서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 쿠팡에서 숙소를 알아봤는데, 후기도 괜찮은 편이고 깨끗하다고 해서 선택한 곳이 송정호텔이었다.

 

 


 

 

 

송정호텔의 외관 모습이다. 외관사진은 밥먹으러 갈때 찍은 사진이다. 외관도 깔끔하고 예쁜거 같다. 

 

 

 

이 호텔 3층에는 웨딩홀이 있다. 사진으로만 봤는데, 바다가 보이는 웨딩홀이었다. 아담한듯하면서도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웨딩홀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았다. 체크인은 2층 프론트에서 했다. 2층에 송정서핑스쿨도 함께 있다. 송정해변을 보니 아직 날씨가 쌀쌀한데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하고 8층 방으로 배정받아 엘레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왔다. 

 

 

복도도 깔끔깔끔 청소를 깨끗하게 하는거 같다. 관리가 잘된 티가 나더라능, 눅눅한 냄새라던지 그런 냄새도 없었다. 

 

 

우리가 배정 받은 방 802호 문 앞에서 한컷.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게, 침대와 침구였다. 침구가 넘나 보송보송하고 포근하고 폭신했다.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오더라능. 그리고 청소도 넘나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화장대 부분이다. 거울 옆에 드라이기가 걸려있다. 남편은 저 드라이기로 충분히 빨리 말렸는데, 머리숱 많은 내 머리털 말리기엔 좀 버거웠다. 바람이 좀 감질나게 나온다고 해야 하낭. 그래도 무튼 두피쪽 최대한 빨리 말리고 다 안멀렸다. 

 

 

TV도 한컷. 우리집에 안나오는 스크린 채널이 있어서 마침 틀어보니 보고 싶었던 영화 소년시절의 너가 하길래 봤다. 밤 1시쯤 시작해서 보다가 잘려고 했는데, 도저히 잘수가 없었다. 눈물이 주륵주륵ㅜㅠ 진짜 여운이 오래가는 명작이다. 또 다시 보고 싶다. 주동우 배우 좋아라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남자배우도 연기를 넘나 잘한다. 

 

 

방에서 뭥가 정겹고 평화로운 송정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반 씨뷰이다. 

 

 

요각도로 보면 시티뷰이다. 밤에 소소한 야경을 즐길 수 있어서 나름 매력적이었다. 

 

 

커튼을 걷고 찍어본 침실의 모습이다. 역시나 깨끗 깔끔하다. 

 

 

반 시티, 반 씨 뷰. 데헿 송정해변 또가고 싶다. ㅎㅎ광안리라던지 해운대는 복잡하고 북적대는 맛이 있다면 송정해수욕장은 그에 비하면 한적하면서 평화롭고 조용한 것이 맘에 든다. 

 

 

 

녹차와, 맥심 커피믹스가 준비되어 있고, 컵이랑 찻잔도 준비되어 있다. 차는 마시지 않았지만 저 커피포트는 이용했다. 

 

 

 

 

 

냉장고 속에는 생수 2병과 컨피던스 2캔이 서비스로 들어있었다. 

 

 

화장실도 역시나 넘나리 깨끗쓰! 따뜻한 물도 똭똭 잘나오고 씻으면서 행복했다. 여독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나는 샤워만했지만 남편은 반신욕했는데, 피로가 싹 풀렸다고 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화장대 쪽에 일회용 칫솔, 치약, 바디 스펀지 등 준비되어 있다.

 

 

이건 밥먹으러 가면서 찍은 송정해수욕장 사진과 등대 사진이다. 비는 거의 그쳤지만 먹구름이 껴서 아쉬웠다. 그래도 다행히 다음날은 날씨가 좋았다.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송정 밤바다이다. 광안리나 해운대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이건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해가 쨍하니 뜬 것이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았다.  

 

 

 

날씨가 좋으니 역시 더 예쁜 바다. 저기 깨알같이 둥둥 떠있는 검은 점들은 바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주말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더니 아침인데도 저렇게 많았다.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모습 보며 덩달아 우리도 즐거웠다. 체크아웃하고 나서는 오륙도로 갔다.  당분간 부산여행 포스팅을 하게 될거 같다. 오늘은 이만 줄여야 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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