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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 세종자동차극장 별빛영화마을에서 모가디슈 관람

라니월드 2021. 8.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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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자동차극장 :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1-4 차량 1대당 20,000원

코로나 이후로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는 귀멸의 칼날이었다. 그것도 조조로 사람 최대한 없는 시간대로 예매해 봤었다. 극장은 밀폐된 느낌이 강하고 환기가 되는걸까 하는 의문 등으로 가기가 좀 꺼려졌었다. 요즘같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증가하는 시기이니 만큼 일반 극장을 간다는건 좀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워 이번 여름휴가때 오랜만에 영화보로 대전 근교 세정자동차극장 별빛문화마을을 찾았다. 자동차극장은 처음이었는데, 마냥 좋을것만 같고 설레였는데 직접 자동차극장에서 관람해보니 장단점이 있었다. 오늘은 그 리뷰를 해볼까 한다.


대전 근교 세종자동차극장 별빛문화마을

대전에 자동차극장이 있는데도 왜 세종자동차극장으로 갔냐면 우리집 위치에서는 대전자동차극장보다 세종자동차극장 가는 시간이 더 짧았다. 그래서 세종자동차극장으로 가게 되었다. 30분정도 걸린거 같다. 예전에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자동차극장이 있었던게 기억난다. 거기 있을때 진작 가볼걸 그랬다.

가는 길목에 캠핑카 카라반 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저게 다 캠핑족들이 주차한걸까 아님 대여업체같은거라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았다.

위 사진은 세종자동차극장에 들어가기 전 찍은 사진이다. 영화 상영시관은 PM8:00시와 PM10:40분 타임이 있다. 두 타임으로 운영되고 있고 상영작은 2개뿐이다. 우리가 갔을때는 모가디슈와 수어사이드스쿼드? 그 2개가 상영되고 있었다. 들어갈때 직원분이 무슨영화 보러왔냐고 물어보면 보려는 영화 얘기하면 어디에 주차하면 되는지 안내해 준다. 입장료는 차량 1대당 2만원이었고, 카드, 현금 다된다고 봤었던거 같긴한데, 현금을 챙겨갔었고 현금으로 냈다. 적어도 상영시간 20분전까지는 도착해야 좀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는거 같다. 사람들이 첫 타임은 좀 더 일찍와서 자리를 잡는거 같다. 이미 좋은자리는 다 차있었다.

매점이 있긴 있는데 보다시피 작고 허름해서 먹거리 기대를 안하게 되었었다. 먹을거 챙겨갈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할때 이렇게 입장쿠폰을 준다. 각 관의 주파수가 기재되어 있다. 우리는 모가디슈 1관이어서 97.1에 맞췄었다.

앞쪽은 승용차 뒤쪽은 SUV 같이 높이가 있는 차들이 주차한다. 주차는 온 순서대로 하면되는데 차세울곳을 안내직원이 안내해 준다.

여름에는 해가길어서 7시35분 쯤이었던거 같은데 이때도 밝다. 앞에 차들때문에 잘 보일까 걱정됐었는데, 앞에 높은차가 주차하지 않는한 안보일 걱정은 없었다. 화면은 가려지는 거 없이 잘보였다.

화장실이다. 매점도 그렇고 화장실도 그렇고 노후되어 보이는 것이 깔끔해 보이지는 않았다. 화장실을 보고선 안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ㅋㅋ그래서 음료를 되도록이면 안마시려고 했었고 화장실은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로 자동차극장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더 많아졌을텐도 시설 정비를 좀 하면 더 잘되지 않을까 싶다.

먹거리를 안챙겨가서 매점에 가서 살거 있나 살짝 구경해 봤다. 과자, 컵라면, 오징어, 쥐포,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여기서 나는 홈런볼과 썬칩을 구매했다. 음료는 집에서 챙겨간 탄산수를 마시고 따로 더 구매하진 않았다. 오징어를 사먹을까 했는데, 가격보고 비싸서 마음을 접었다. 다음에 가게되면 꼭 먹을거를 챙겨가야 겠다.

모가디슈 믿고 보는 감독 류승완 감독이라서 주저 없이 선택했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다. 보면서 저 흑인 배우들을 다 어떻게 섭외했을까. 어쩜 저렇게 리얼할까 등등 보면서 감탄했던 부분들이 꽤 많았다.

※ 영화 관람 시 주의사항
-주파수 미리 맞춰보고 소리가 잘 들리는지 테스트하기!! 광고타임때 잘나오는지 확인했다.
-영화상영 중에는 절대로 미등을 키지 않는다. 우리가 관람할때 미등이 킨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다. 불빛이 영화관람을 방해한단 사실 명심 또 명심!
-영화상영 중 나갈수는 있지만 라이트는 출구에서 켜야 한다.

영화가 끝나고 나갈때 찍은 사진이다. 처음 가본 자동차극장 분명 매력이 있었다. 코로나로 부터 가장 안전한 극장이고, 일반극장처럼 다른 관람객과 접촉하는 경우도 없고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점은 넘나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소리도 잘들렸다. 그리고 다른사람 신경안쓰고 편한자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내가 시력이 1.5인데도 배우들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몽가 뿌연 느낌? 그리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사람과 배경이 분간이 잘안되고 더 안보였다. 그리고, 노후된 매점과 화장실도 아쉬운점이었다. 앞으로 대형 기업에서도 자동차 극장들을 만든다고 하는데, 거기에 발맞춰 뒤쳐지지 않도록 시설을 더 신경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럼 이만 줄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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