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 할겸 가볍게 산책하러 들렸었다. 수목원에 대한 정보 없이 그냥 세종에 수목원이 생겼다는 소식만 듣고 무작정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일정상 다 구경하지 못했다. 짧고 굵게 구경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더 좋고 힐링되어서 다음에 못본 나머지도 구경하러 갈 예정이다. 지난 주말에는 한국전통정원과 사계절전시온실만 구경했는데, 특히 사계절전시온실이 좋았다. 사진이 많아서 추리다가 그냥 나눠서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사계절전시온실을 남겨볼까 한다.
들어가기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까지 좀 걸어가다가 국립세종수목원의 입구가 보이자 들어가기전에 먼저 사진을 찍었다. 규모가 큰게 입구에서부터 느껴졌다. 입장료도 받는다. 성인은 5,000원! 세종 시민은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구경하다보면 허기질 수 있어서 식당과 편의점도 준비되어 있다. 기념품샵인 가든샵도 있는데, 방문자센터 1층에 9시부터 17시30분까지 운영하고 지역업체, 공.사립수목원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상생, 사회적가치실현을 통해 동반 성장을 모토로 삼는다고 한다.

이 사진은 구경하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들어갈땐 못봤는데, 나오면서 눈에 딱 들어오고 수목원에 딱 어울리는 조형물이라서 인상깊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

관람시간은 동절기, 하절기 시간이 다르니 위 사진을 보고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연간회원권도 끊을 수 있는 모양이다.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국립세종수목원 간판?과 귀여원 돼지 조형물! 사람없을때 찍고 싶었는데, 사람 없어질때까지 머무를 시간이 없어 그냥 아쉽지만 저렇게 찍고 지나갔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사계절전시온실은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온대중부권역의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국내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열대온실과 지중해온실, 특별전시온실로 나눠져 있다.
온실외관

사계절전시온실 외관 보자마자 규모가 상당한게 보였다. 저기만 구경해도 시간이 많이 소요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냥 구경하는게 아니라 사진 찍으면서 인증샷 남기면서 구경할 수 밖에 없게 잘꾸며놔서 저기 구경하면 시간훌쩍이다.

온실 앞쪽에 정체불명의 꼬칼콘 스런 비쥬얼의 무언가가 배치되어 있었다.

앞에와서 보니 쉼터 겸 포토존이었다. 아기자기하니 예뻤다. 소풍나온 아이들이 사진찍는걸 봤는데 아이들이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거 같다.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초록초록 드넓은 잔디보면서 쉬기 좋다. 파라솔 설치되어 있는 자리에서 간식을 먹는 가족을 봤는데, 우리도 다 구경하고 밖에서 간식이나 먹을걸 그랬다.

워낙 넓어서 가까이서는 건물을 한번에 다 담는게 불가능해서 부분부분 찍었다. 사계절배움터란 곳도 있나보다.

사계절전시온실의 하절기 관람시간 안내가 붙어 있었다.
열대온실

열대온실은 월평균 기온 18도씨 이상인 열대기후 지역을 주제로 조성된 곳으로 전세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4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다.

들어서자마자 이국적인 식물과 나무들이 풍성하게 있어서 눈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유용한 나무자원이라는 흑판수는 장엄한 크기로 동남아가 원산인 나무라고 한다. 칠판과 연필뿐 아니라 악기를 만들거나, 섬유를 이용해 껌을 생산하기도 하는 이용가치가 아주 높은 식물이라고 한다. 익숙한 물건들을 만들때 사용되는 식물인데, 그 원재료를 알게되어서 새삼 신기했다.

잎 넓은 고무나무가 우거지고 나무고사리가 자라는 열대우림의 아름다움을 담았다고 하는 열대온실!

수단과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 자라는 커피나무, 브라질 남부에서 자라는 잎 크기만 2m가 넘는 군네라,

그리고 열대의 아름다운 식물이 자라는 연못에서는 신비한 빅토리아 수련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가 많이 되었다. 이렇게 작은 폭포도 있어서 진짜 자연속에 들어온거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어 있었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스팟도 준비되어 있고, 어딜 보든 찍든 초록초록 아름다웠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도 볼 수 있었다. 아마존의 정글 속에 살아가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식물체 전체가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로 덮여 있다고 한다.

성장 조건이 좋으면 잎은 3미터까지 커진다고 하고, 딱 2일만 꽃을 피우는데, 첫째날 순백색의 진한 향기로 피어나, 둘째 날 분홍빛으로 물들고는 물 아래로 서서히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왜 수련의 여왕이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거 같았다.
지중해온실

다음으로 지중해온실이다. 지중해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을 모티브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지중해 특유의 건축물과 어우러진 200여종의 식물들이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데이트 장소로 딱이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아서 여기에서도 한참 머물렀다. 이러니 하루에 세종수목원을 다 관람하는게 쉽지 않았고 결국 온실과 한국전통정원만 구경하게 된것이다. 근데 다음에 또 갈거다.

5천원을 지불하고 다 관람히지 못했지만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았다. 충분히 힐링했고 온실에서 초록이들구경도 실컷했기 때문이다. 위 나무는 스페인의 카나리섬이 원산으로 카나리아야자라는 나무이다. 파인애플 모양가 닮아서 파인애플야자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메일플 시럽 맛의 농축액을 생산하기 위해 카나리아야자의 수액을 이용한다고 하니 신깅방기했다. 나무,식물들의 다양한 쓰임새에 새삼 놀라웠다.

이렇게 다육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다육식물 테라리움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육식물을 이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큼지막한 식물과 나무들을 보다가 이렇게 조그마한 다육식물을 보니 세상 귀여웠다.

다육식물 좋아하는 사람들 완전 솔깃할만한데, 다육식물은 많지 않으니 큰기대 하지 않는게 좋은데, 다육식물로 저렇게 나무, 마을 등을 형상화해 놓은 것은 굉장히 신선했고 재밌었다. 깨알재미를 얻은 부분이었다.

여기 앞에서 사진찍어도 참 예쁠거 같다. 연인, 가족끼리 함께와서 서로 사진 찍으며 추억남기기 좋은 곳이다.

한켠에는 이렇게 선인장도 있었다. 동그란 선인장, 길쭉한 선인장 등 다양한 모양의 선인장들이 있어 재밌었다.

이 나무는 케이바 물병나무로 자라면서 몸통이 물병 모양을 닮아서 물병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에콰도르, 페루 등 남미가 원산지이다. 이런 나무는 생전 처음보는데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존재한단 사실을 알게 되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별전시온실

특별전시온실은 그 어느 온실보다도 더 인증사진을 많이 찍은 곳이다. 예쁜 부분이 많아서 여기서도 역시나 사진을 많이 찍었다.

특별전시온실은 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사계쩔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과 이벤트.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봄쯤에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컨셉으로 인스타에 올라온걸 봤었는데, 지난 주말 갔을때는 여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렇게 발리 스타일?로 꾸며져 있는 공간도 있어서 사진찍기 좋았다. 특별전시온실에서는 거의 우리가 앞에 서서 혹은 앉아서 찍은 사진들이라서 이렇게 풍경만 있는 사진은 찾기 쉽지 않았다. 최대한 내가 안나온 사진으로 고르다 보니 사진이 다양하지 않다.

여기 앞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어쩜 이렇게 다채롭고 멋있게 꾸며놨는지 저 커튼 너머에는 미디어아트?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니었다.

한참 구경하고 사진찍고 노느냐고 특별전시온실에서도 시간을 많이 썼다. 업뎃한 사진은 많지 않은데, 다양하고 예쁜 포토존이 올린 사진보다 더 많았다는 점! 참고하시길~!! 구경하면서 전시 디자인과 꾸미기를 누가했는지 궁금해질 지경이었다. 엄청난 감각의 소유자신거 같다. 그럼 이만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편을 마쳐야 겠다. 다음엔 한국전통정원 포스팅으로 돌아올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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