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정말 하늘이 뻥 뚫린것처럼 비가 많이 내렸었다. 오늘도 200mm 이상 올거란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다. 근데 하필이면 주말에 또 비 소식이 있다. 캠핑은 도대체 언제 가지? 이번주는 친정에 가야하긴 하지만, 주말에 날씨 좋았던 적이 언젠지 가물가물하다. 장마로 캠핑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캠핑을 하면서 '아. 이게 있으며 좋겠다.' '저것도 필요하겠다' 하면서 하나 둘 사모으기 시작한 캠핑용품이 많다. 오늘 포스팅할 캠핑용품은 바로 키친툴이다. 키친툴은 캠핑하면서 집에 있던 키친툴을 그냥 비닐 봉지에 넣어 들고 다니려니 살짝 위험하기도 해서 검색해보다 구입하게 되었다. 보관가방까지 깔끔하게 있어서 들고 다니기도 좋고 편하다.
캠핑파크 키친툴
이 제품은 쿠팡에서 구매했다. 만육천원이가 그랬었는데, 구성도 알차고 보관가방 퀄리티도 좋은 편인데, 가격이 착하다. 캠핑장에서는 물론, 가정내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상품이 괜찮다.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졌다. 수납파우치는 패턴도 예쁘게 들어가 있는데, 흔하지 않고 빈티지한 느낌도 들면서 괜찮은거 같다. 이 키친툴은 구매하고 나서 캠핑장에서 딱 한번 사용해봤는데, 사용하기 편하고 좋았었다. 얼른 이 키친툴 들고 또 캠핑하러 가고 싶다.
수납파우치 속에 들어있는 구성품은 국자(25.5cm), 뒤집게(31cm), 가위(21cm), 집게(23cm), 도마(33*16.5cm), 주걱(19*6.5cm), 칼(28.5cm) 총 7가지가 들어있다. 저 파우치 하나에 이것저것 알차게 들어가 있다. 우리는 이 기존 구성품 뿐 아니라 수저, 젓가락도 넣어간다. 그렇게 넣어도 충분히 잘 잠긴다.
도마까지 들어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 키친툴 세트에 깨알같이 도마까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었다. 캠핑을 다니면서 요리는 아니고 그냥 고기 구워먹고, 라면 끟여 먹는게 다였었는데, 이 키친툴이 생기고 나선 요리 욕구가 생겼다.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재료 손질하기 편한 도마가 있어서 한결 수월해 졌다. 역시 없는 것보다 있는게 편하고 좋긴 하다. 이러다 새 살림 차릴 각. 한 번 사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자꾸 사게 되는거 같아서 진짜 필요하다 싶은것까지만 사고 요즘은 캠핑용품 쇼핑을 안하고 있다.
위험할 수 있는 칼은 이렇게 고정시켜 놓을 수 있어, 한결 안전하게 보관해 놓을 수 있다. 키친툴이 생기기 전에 칼을 그냥 종이에 싸거나 비닐 봉지에 싸서 가지고 다녔었는데, 짐정리하다가 칼을 거기에 넣어둔걸 까먹고 그냥 막 꺼내다가 다칠뻔 한적이 있는데, 이젠 그럴 걱정 없다. 키친툴을 구매한건 정말 신의 한 수 였다. 그 정도로 넘나 맘에 든다. 지금까지 구매한 자잘한 캠핑용품 중 코펠과 함께 제일 맘에 드는 용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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