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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맛집 돈까스가 맛있는 챔프

라니월드 2022. 7.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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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주말에 갔었던 계룡 맛집 챔프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나는 어릴때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데, 그런 집이 이제 거의 없어서 참 아쉬웠었다. 그러던 중 계룡에 20년 넘은 경양식 집이 있단걸 알게되어 갔다왔는데 완전 레트로 그 자체~!! 진짜 귀한 곳이었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걸로 보였는데, 두분이서 한분은 돈까스 만드시고 아내분은 서빙을 하시는데 처음 간 곳이었는데, 몽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오랜 세월 굳건하게 성실하게 일하신게 느껴졌다. 


계룡 맛집 돈까스가 맛있는 챔프

계룡 맛집 챔프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박 1시까지 운영하고 브레이크 타임은 1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에요. 그냥 일반 경양식집인줄 알고 갔다가 운영시간이 밤 늦게 까지 한다 싶었는데, 생맥주도 파시더라구요. 그래서 늦게까지 하시나 봐요. 저희는 자가용을 끌고 가서 맥주는 아쉽게 마시지 못했지만 다음에 가게 되면 차 없이 가서 맥주도 즐겨 보고 싶어요. 

들어가자마자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어요. 예전 인테리어 그대로 쭉 이어져온 모습으로 완전 레트로 하고 빈티지했어요. 테이블마다 스프 짝꿍 후추가 놓여져 있더라구요. 여기 더욱 오고 싶었던게 바로 스프때문이었어요. 어릴때 갔던 경양식집은 돈까스 나오기 전에 꼭 스프를 줬었는데, 요샌 그런 집 찾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계룡 챔프에서는 식전 스프가 나와요~!!

내부인테리어에요. 완전 옛날 느낌 그대로죠~!! 사람 없는 곳으로 찍었어요. 줄을 서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브레이크 타임 끝났을때쯤 도착하도록 갔어요. 근데도 이미 두 테이블 차 있었어요. 저희 앉아 기다리는 동안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어느새 자리가 다 차버렸었어요. 

화려한 조명 사진도 찍어봤어요. 돈까스 가격은 9천원이었어요. 제가 봤던 리뷰 보면 1인당 8천원 인걸로 봤었는데, 물가상승도 있다보니 천원 올리셨나보더라구요. 근데 양도 많고 서비스를 풍족하게 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주문 후 그렇게 먹고 싶었던 식전 스프가 나왔어요. 스프와 함께 물과 포크, 나이프, 스푼도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후추 뿌렸네요. 첨에 나올땐 후추 안뿌린 상태로 나오니 취향껏 간 조절해서 드시면 되세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프맛~!! 스프도 찔끔 주는게 아니라 많이 주시더라구요. 스프로 속을 부드럽게 데워주니 좋았어요. 화려하고 엄청나게 맛있는 맛은 아니에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어릴때 경양식집에서 먹던 바로 그 스프맛이에요ㅜㅠ 향수를 불러일으키더라구요 ㅜㅠ

스프를 다먹었을때 말하지 않아도 여사장님이 테이블 돌면서 알아서 가져가 주세요. 그리고 뒤이어 나온 돈까스!!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콘샐러드가 함께 나왔어요. 제가 어릴때 먹던 경양식집도 딱 이런 비쥬얼이었던거 같은데, 반갑고 정겹더라구요.  

딱 이런 경양식집에서 이런 돈까스를 다시 먹고 싶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나이프로 썰어 먹었어요. 어릴때 엄마가 다 썰어줘서 저도 해보고 싶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즐겁게 칼질을 해 먹었어요. 

반찬으로 깍두기와 단무지도 주시는데 양이 어마어마~!! 

흰쌀밥도 윤기 좌르르 흐르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밥도 양 은근 많아요. 챔프 사장님덜 인심 무엇~?! 밥이랑 깍두기만 먹어도 맛있는 느낌~!!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콘샐러드 확대샷이에요. 정겨워~ 정겨워~ㅜ

돈까스도 양 많고 맛있게 먹었지만 소스맛은 제가 어릴때 먹던 소스 맛이랑은 좀 달랐어요. 그래도 어릴적 추억 소환하기 충분했고, 맛있었네요. 

남편은 미리 다 썰어두고 먹는데, 저는 계속 조금씩 칼질하면서 썰어 먹었어요. 요즘에 배달시키거나 그러면 다 썰어져서 오잖아요. 전 돈까스 천천히 썰어먹는 그걸 하고 싶었어요 ㅋㅋㅋ

돈까스 한창 신나게 먹고 있는데 방까지 주시더라구요. 완전 깜놀!! 그것도 따끈한 모닝빵이라닝 ㅜㅠ 이미 나온 메뉴들도 양이 많아서 충만해진 느낌이었는데, 모닝빵까지 나와서 충만해지다 못해 넘쳐흐르는 느낌이었어요. 할머니 집 놀러갔을때 계속 먹을거 가져다 주시는 그런 느낌!! 

안에는 잼이 발라져 있었어요. 배불러서 빵은 다 못먹고 나왔어요. 

그리고 먹다 보면 사장님이 지나가시면서 후식 뭘로 할건지 물어 보시더라구요. 콜라, 사이드, 커피, 주스 중에 저희는 사이다로 선택했어요~! 으아닛~!!후식까지 챙겨주다니 요즘 이런집 진짜 흔치 않거든요 ㅜㅠ 거의 셀프거나 후식이 없거나 그런데 첨부터 끝까지 여사장님이 가져다 주시고 양도 푸짐해서 넘 행복했어요 ㅜㅠ  그럼 이만 계룡 맛집 돈까스가 맛있는 챔프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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