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생일 외식으로 가족과 함께 식사 했었던 연타발 대전유성점 리뷰를 해볼까 한다. 굉장히 넓고 크고 자리도 많고 룸도 많아서 프라이빗하게 회식하기 좋은 곳이었다. 다만 비싼 만큼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 맛은 평범하게 느껴졌고 기대 한만큼 막 엄청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4인 가족인 우리는 비즈니스 세트를 주문했다. 특양 340g(2인분) + 한우대창 360g(2인분)+양밥 or 양치밥 + 된장찌개로 구성된 세트 메뉴인데 무려 17만원이나 한다. 비싼만큼 맛도 기똥차겠지 하고 기대를 상당히 많이 했다. 반찬들도 뭔가 다를거야 하면서. 근데 So 평범.Very 평범... 어느 하나 뛰어나게 맛있다고 느껴지는 게 없었다. 이것보다 훨씬 싼 식당에서도 이 정도 퀄의 반찬은 쉽게 맛볼 수 있다.
동치미는 맛있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오홓~ 양대창 맛이 기가 막혀서 반찬은 크게 신경을 안쓰는 건가~?' 하면서 양대창 맛에 기대를 걸었다.
단호박샐러드?는 맛있었다. 연근마늘쫑장조림?도 맛있었다. 그래도 괜찮았던 반찬이 있어서 다행쓰!
드뎌 양대창을 영접할 시간!! 숯불이 먼저 들어왔다. 이때부터 설레더라능!
비싼 양대창 구이 먹을 생각에 굉장히 신났었지만 애써 태연한척 하며 포스팅 사진 채우려고 앞에 있던 글귀를 찍어 보았다. "낯선 땅에서 고기잡이와 소금 장사로 스스로 신화가 되어빈 대상. 장사를 통해 사람을 남기고 상업을 통해 역사가 된 연타발. 상인으로서 최고를 추구한 그의 장인 정신이 여기, <연타발>에서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탕탕! 크~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능! 연타발의 철학과 정신이 담긴 글귀를 읽고 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한입 한입 최고의 맛을 배달해준다규~? 꺄~~ 모야 모야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라구 이래~~
드디어 나왔다네~!! 양대창!! 특양구이는 두툼하고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좋다는 연타발 대표 메뉴이고, 한우 대창구이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다는 프리미엄 구이메뉴로 연타발에서 인기가 많은 구이 2가지를 먹어볼 수 있다닝 넘나 좋은것~!
영롱쓰하다. 그치만 양에서 흠칫했다. 적어 보였다. 넷이서 17만원 자리 시켰는데 이게 끝?
진짜 이게 끝이었다. 구워주시는 직원분이 자꾸 술은 안드시냐며 술을 권했던 이유가 있었다. 우리 가족은 술을 잘 못한다. 나랑 남편은 그나마 맥주는 마셔서 맥주를 주문했다.
하..허무하다. 일단 양에서 한번 현타가 왔다. 이런 팍팍한 연타발 보소..
뒤이어 마늘은 아주 잔뜩 올려 주셨다. 마늘로 배채우라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
맛있고 고오오급 고기는 원래 양적고 비싼것이라며 마인드컨트롤했다.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신다. 직원 인건비, 넓은 가게 유지비, 재료비 등등 충당하려면 비쌀만 한거 같기도....
양대창 구이가 어느덧 다 구워지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우리는 한 점씩 소중쓰하게 입안에 넣고 맛을 음미했다. '으..응? 뭐지?' '아냐 다시 먹어보자..' 다시 먹어봐도 So 평범.. 예전에 여기보다 규모 훨씬 작고,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도 없었지만 훨씬 맛있고 양도 여기보다 많았던 양대창 구이집이 생각났다. ㅜㅠㅜㅠ 크흑..
아직 배가 다 차지 않았는데 양대창 구이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 비싼 구이를 또 시키기도 난감..여기서 탕진하느니 다른 곳으로 2차를 가는게 낮겠다 판단했다. 이 곳은 알코올발로 먹어줘야 하는 곳이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에겐 양치밥이 남아 있었다. 양치밥과 된장찌개를 먹어주니 다행히 배가 찼다.
된장찌개 So delicious~!! 마지막에 된장찌개가 하드캐리했다. 섭섭했던 마음이 살짝 녹아내렸다. 양치밥과 된장찌개로 속을 든든히 하고 나왔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도 있는거 같다.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기대를 많이 하지 말자. 그렇다고 맛없었다는 거 아니다. 막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괜찮게 먹었다. 하핳핳.. 연타발은 서비스, 프라이빗하게 회식하기 좋은 룸들, 넓고 쾌적함 등 좋은 점도 많은 곳이었다. 진짜 회식장소로 참 좋다. 원래 회식할땐 윗분들 제외하고선 직원들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맛을 느끼기 보단 그냥 쑤셔 넣는 느낌쓰 아니던가? 그럼 이만 대전 봉명동 회식하기 좋은 연타발 대전유성점 리뷰를 마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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