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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벚꽃 명소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

라니월드 2022. 4.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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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에도 예쁜 봄꽃이 만개했다.  봄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벚꽃! 봄이 되면 벚꽃놀이 가시는 분들 많을 거다. 대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는데, 대전 근교 동학사, 카이스트, 충대, 대청호, 화폐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근데 이번에 알게된 대전 벚꽃 명소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는 지금껏 가본 대전 벚꽃 놀이 장소 중 단연 최고였다. 


대전 벚꽃 명소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

 

우암사적공원은 뜻밖의 장소에 있어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어?' 소리가 절로 나왔다.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이용시간 : 하절기(3~10월) 5:00~21:00 / 동절기(11~2월) 6:00~20:00 

▶연중무휴

▶주차시설 있음 / 주차요금 무료

▶애완동물 가능여부 불가

▶문의 및 안내 : 042-673-9286

▶입장료 : 무료

▶이용가능시설 : 유물전시관, 연못, 휴게소 등

▶화장실 : 있음

아름답단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1만 6펀여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하여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라고 한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민들의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으며 공원 곳곳이 잘 단장되어 있어서 도심 속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을 이제서야 와보다니~!!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 종종 들려 산책하며 쉬다 갈 생각이다. 

사적공원 안으로 들어가서 맨 먼저 왼쪽으로 가면 1989년 3월 18일에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 4호로 지정되어 있는 남간정사와 기국정 건물을 볼 수 있다. 남간정사는 1683년에 송시열이 지은 서당 건물로 이 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그의 학문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남간정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전체 8칸 규모로, 가은데 4칸은 대청마루이고 서측 2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전면의 반석 위에 연못을 조성하여 출입은 전면이 아닌 후면으로 하도록 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이며 후면의 샘물과 대청마루 밑으로 흐르는 물, 동쪽의 계곡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 만나 연못을 이루도록 했다.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하나 뒀는데, 이는 신선이 사는 봉래산을 의미하는 전통 조경의 정형이라고 한다. 남간정사 오른쪽에는 일제강점기에 소제동에서 옮겨 지은 기국정이 있고, 뒤편 언덕에는 후대에 지은 사당인 남간사가 있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벚꽃 나무들 키도 크고 세상 풍성했다. 피크닉 하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고, 사람들이 모두 사진찍느냐고 바빴다. 나 역시 그냥 구경 만으로는 아쉽고 사진으로 남겨 두고두고 꺼내 보기 위해 사진찍기 삼매경이었다. 

구경하다 보니 우리도 여기서 돗자리 깔고 쉬다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남겨두셨다니 송시열 선생님께 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구경할때는 이 곳에 대한 정보 없이 그냥 예쁜 곳이라는 얘기만 듣고 무작정 간거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라서 만족스러웠다. 

벚꽃뿐 아니라 개나리,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양한 꽃들이 있었지만 우암사적공원의 대표 봄꽃은 벚꽃인거 같다.  몇 몇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직접가서 보고 산책하는 것이 더 예쁘고 아름답다. 우암사적공원은 대전 벚꽃 명소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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