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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가볼만한곳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라니월드 2021. 9.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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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을 리뷰했었다면 오늘 리뷰해볼 곳은 한국전통정원이다. 사실 한국전통정원 부분은 사계절전시온실에 비해 식물이나 나무등의 볼거리가 그리 다양하진 않았다. 아직 준비가 덜된 느낌이었다. 풍성하진 않았지만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경관은 즐길 수 있어서 한국전통정원 섹션은 쉬어가는 느낌으로 들려주면 좋은거 같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국립세종수목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까 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 우리 만족의 풍류를 담은 궁궐정원까지. 자연과 문화를 담은 곳이다. 

매표 및 입장시간

● 하절기 (3월 - 10월) 입장시간 09:00 - 17:00 / 관람시간 09:00 - 18:00

● 동절기 (11월 - 2월) 입장시간 09:00 - 16:00 / 관람시간 09:00 - 17:00

입장료
구분 기준  요금(원)
입장료 어른 1인 개인 단체
청소년 1인 5,000 4,000
어린이 1인 4,000 3,000
3,000 2,000

※만 6세 이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법령이 정한 무료대상자는 무료 입장 가능

※퇴장 후 재입장 및 우천(설천)시 입장 요금 환불 불가

※무료 및 할인대상자는 신분증 제시 필요. 단체 할인은 20인 이상일 때 가능

※그 외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세종가볼만한곳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국립세종수목원 구경할때 꼭!! 리플렛을 참고하면서 구경하길 바란다. 거기에 관람코스가 나와 있어서 드넓은 수목원을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갈팡질팡할때 그걸 보면 해결된다. 관람코스는 3가지로 나눠 정리해 놨다.

1. 거리 1.8km / 시간 1시간 코스 방문자센터-사계절전시온실-한국전통정원-분재원-어린이정원-생활정원
2. 거리 2.3km / 시간 2시간 코스 방문자센터-사계절전시온실-한국전통-분재원-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어린이정원-생활정원
3. 거리 3km / 시간 3시간 코스 방문자센터-사계절전시온실-한국전통정원-분재원-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단풍나무원-민속식물원-무궁화원-양서류관찰원

관람코스를 보기전에 그냥 직진하다가 한국전통정원부터 가게 되었고, 여기에서 구경할때 넘 드넓어서 살짝 막막함을 느껴서 입구에서 가져온 리플렛을 펼쳐봤을때 관람코스가 있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근데, 1시간, 2시간에 이어 무려 3시간 코스까지 있는 것을 보고 여기가 진짜 넓긴 넓구나라는 것을 다시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관람코스까지 봤지만 결국 시간관계상 한국전통정원과 사계절전시온실만 구경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사진찍고 노느냐고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다. 

세종수목원은 한번으로는 다 구경하기 힘들고 여러번은 방문해야할 곳이다. 한국전통정원에 먼저 들렸을때는 생각보다 식물, 나무 등이 풍성하지 않아서 엇 입장권 값 하는건가 싶었는데, 사계절전시온실 들어가서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이국적인 식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사계전전시온실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았고, 볼거리와 함께 드넓은 초록초록한 곳에서 쉬어갈 수 있어서 힐링할 수 있었다. 

한국전통정원 가는 길목이다 작은 다리를 건너는데 그 아래로 습지스런 비쥬얼의 경관이 펼쳐져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근데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나무들이 애기애기 했다. 나무들이 다 성장하고 나서 보면 더 풍성하고 멋질거 같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는 바위들이 어우러져 익숙한 한국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연꽃인데 인조로 추정되는 연꽃도 있고 아기자기한 맛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림같은 풍경이라서 그림 끊은지 오래됐는데 진득하게 앉아 풍경화를 그리고 싶은 욕구가 뿜뿜하는 경치들이 많았다. 

다리를 건너 좀 걷다보면 한국전통정원답게 기와가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전통정원은 왕이나 왕족이 휴식하고 거닐던 곳으로 서울 창덕궁 후원의 정원 요소를 반영한 궁궐정원, 한국전통마을과 민가정원을 모티브로 조성된 정원인 민가정원, 조선시대 대표적인 원림인 담양 소쇄원의 특징을 담은 정원인 별서정원까지!! 여기만 해도 3가지의 정원 형태를 볼 수 있다. 근데 여기에서 다 둘러보지 못하고 짧게 구경하고 나와서 아쉬웠다. 

우리나라 전통정원은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 친화적 사상을 바탕으로 인공적인 변화를 최소화하고 정원과 자연이 동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의 자연을 대했던 방식과 문화를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으로 이루어진 한국전통정원을 즐겨 볼 수 있다. 

특히 역사 속 왕들이 살았던 궁궐정원에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배롱나무, 향나무, 버드나무 등의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져 있다고 한다. 정원에서는 과거시험, 연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학술, 문화 등의 기능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을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한국전통정원도 천천히 더 둘러봐야 겠다. 

여기 갔을때 당황했던게 생각보다 더워서 였다. 이제 좀 가을가을 해졌지 싶어 나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갔었는데, 더워서 야외에서 오래 구경하긴 힘들거 같았다. 그래서 곧장 여기에서 사계절전시온실로 간거였다. 이때는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언저리였어서 그랬지만 지금은 많이 선선해져서 야외 구경하기 딱 좋은 날시가 아닌가 싶다. 한국전통정원 조금 구경하고 저 자리에 앉아서 리플렛을 살펴보며 어디부터 구경할지 계획을 세웠다. 

한국 건축물도 볼 수 있다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정말이지 남녀노소 모두 함께 나들이 오기 좋은 장소다. 여기 오게 된다면 날씨 좋은 날은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 대여 우산도 얼핏 본거 같은데, 야외를 살짝 맛보고서는 다음에 올때 양산 꼭 챙겨와야 겠다고 느꼈다. 

나무들이 아직 애기애기해서 풍성하진 않지만 고즈넉하고 운치있게 꾸며진 연못이 참 인상적이었다. 물에 비친 한국 정자?의 모습이 넘나 분위기 있었다. 

가온문이란 곳이 멋져서 이렇게 기념사진도 남겼다. 워낙 넓어서 사람이 북적이기 힘들 정도이다. 이른 시간에 갔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았었다. 주말 오후에는 사람이 많을 거 같긴하다. 

한국전통정원에는 앞서 언급한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 외에도 일상에서 만나는 식물을 경험하는 생활정원과, 단풍이 예쁜 식물과 비비추속 식물을 집중적으로 수집. 전시하는 정원인 단풍정원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계절바뀔때마다 산책하며 구경하고 즐기기 좋은 수목원인거 같다. 이제 가을날씨 완연해졌으니 가을날씨 만끽할겸 못본곳 마저 구경할겸 또 구경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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