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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부민 수치

라니월드 2020. 12. 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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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심바가 전구치 하나가 치아 흡수성 병변이라서 발치를 하고 나서 마취에서 잘 깨어나지 못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에 대한 내용은 바로 전 포스팅으로 올렸었고, 오늘은 심바를 이틀정도 입원시켜 놓고 회복시키면서 문제가 될 수 있었던 알부민 수치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심바는 마취잔류량을 내보내는 속도가 현저히 느렸었다. 발치 후 입원해있던 그 다음날까지 회복이 더뎠다. 그때 주치의 분은 휴무셔서 원장님이 이어받아 심바를 보면서 재검을 해봤는데, 알부민 수치가 낮아진 상태였다. 원래 다음날 퇴원 예정이었지만 원장님께선 심바를 하루 더 입원시켜 놓고 병원에서 상태를 계속 체크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도 빠른 조치가 가능한 병원에서 좀 더 있는게 낮겠다고 생각이 들어 심바를 더 입원 시키기로 결정했었다. 그렇다면 대체 알부민이란 건 뭘까?

 

Albumin 알부민

(혈청단백질 수화상태/출혈/장/간/신장 질병)

몸안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 세포나 체액 중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글로불린과 함께 세포를 구성하는 단순 단백질로 조직에 널리 존재한다. 이 중 60%는 장내에 존자핸다. 간에서 만들어진 몸의 단백질 보급원이다. 정성 범위는 2.2~3.9이다.

우리 심바는 1.6까지 떨어졌었는데, 1.6부터 그 이하로 떨어지면 복수가 차서 위험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복수가 차기 시작할때쯤 원장님이 알부민 검사로 발견해주셔서 그에 맞는 조치를 해주셔서 알부민 수치가 1.8까지 올라가서 위험을 넘길 수 있었고 이틀정도 후 퇴원했다. 퇴원은 했지만 계속 약을 먹여가며 불안정한 수치가 안정될때까지 병원에 주말마다 가서 재검하고 체크하고 변화된 상태에 맞춰 약을 변경하는 등으로 해서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알부민 저하원인으로는 영양상태가 나쁠경우(단백질 부족), 알부민 소실량 증가(신장, 화상, 장천공, 대량 출혈시), 알부민 분해의 항진(갑상선 기능 항진증, 암, 수유 등), 알부민 합성 능력의 저하(간경변, 만성 간염 등 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 등이 있다. 심바의 원인은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져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알부민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을 때 증상 : 복부팽만, 복수, 설사, 구토, 호흡곤란, 다리 부종, 전신 종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치 : 검사상 알부민 수치가 비정상적이라면 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수액 등을 맞춰 준다거나 하여 적어도 위험한 수치를 벗어날때까진 병원에 있는게 좋다. 수치가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오면 퇴원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시간 맞춰 잘 먹여주며 관리하면 된다. 가장 최근에 검사했을때는 2.7이였다. 알부민에 대한건 한시름 덜었는데, 아직 암모니아수치는 불안정해서 요즘엔 그걸 관리해주고 있다. 조만간 암모니아 수치에 대한 정보도 남겨볼까 한다. 오늘은 이만 줄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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