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꾹꾹이를 틈나는대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꾹꾹이를 자주 하는 고양이가 있다. 앞서 고양이가 꾹꾹이 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하면서 언급했었던 녀석인데 바로 심바라고 하는 반려묘이다. 심바는 어릴때부터 꾹꾹이를 했었는데, 성묘가 되고 집사와의 애착관계? 신뢰가 깊어지면서 꾹꾹이 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여주고 있다. 주로 담요나 이불, 베개 위에 했었는데, 이젠 집사의 몸에도 꾹꾹이를 한다. 그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동영상으로 남겨놨었고, 움짤로도 만들었었다.
이렇게 보면 꼭 마사지해주는거 같다 ㅋㅋㅋㅋ저 솜방방이로 꾹꾹이한다고 시원하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은근 시원하다. 심바는 형들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고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지만 그래도 심바 몸의 무게를 실어서 꾹꾹이를 하니 제법 시원하다. ㅋㅋㅋ심바가 집사 허벅지에도 종종 올라오거나 밟고 지나가는데 ㅋㅋ 체중이 실리면 살짝 아프기도 한데, 연하게 멍이 든적도 있었다. 고양이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발을 디디지 않는다. 집사가 넘 편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살짝씩 밟고 지나가기도 한다. ㅋㅋㅋㅋ
저 야무진 꾹꾹이를 보라. 웬만한 사람보다 낮다 ㅋㅋㅋㅋ 모시고 있는 반려묘에게 이런식으로 꾹꾹이를 받아보고 싶다면 날씨도 슬슬 쌀살해지고 있으니 수면잠옷을 입고 누워 있어보길 추천한다. 우리 심바는 그냥 보통 옷 입고 있을땐 잘 안하는데, 저렇게 포근한 수면잠옷? 극세사 수면잠옷 같은거 입고 있을때 와서 열심히 안마해주듯이 꾹꾹이를 한다.
그렇게 했는데도 꾹꾹이를 안한다고 섭섭해하진 말자. 고양이도 성격이 은근 다 다르기때문에 꾹꾹이를 잘 안하는 녀석들도 있다. 우리집에서는 세 냥이를 모시는데, 꾹꾹이를 제일 많이 하는 것은 심바이고, 심바는 워낙 집사껌딱지, 애교냥, 개냥이 성격을 가졌다. 집사가 누워있으면 무조건 다가와 옆에 착붙어 집사를 쿠션으로 사용한다 ㅋㅋㅋ 그러다가 기분 좋아져선 골골송을 부른다. 골골송은 집사 심신에도 좋고 반려묘 자신에게도 좋기 때문에 우린 골골송 테라피라고 부른다. 반려묘의 안마인듯 안마아닌듯한 꾹꾹이와 골골송을 들으면 세상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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