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캣그라스 효능

반려묘와 함께 사는 집사라면 한번쯤은 캣그라스에 대해서 들어봤을거고 또 먹여도 봤을 것이다.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어렵지 않게 캣그라스 재배세트를 구매할 수도 있고 재배하는 방법도 쉬운 편이라서 집사들이 많이 애용하는 것이 바로 캣그라스이다. 우린 이미 집사생활 10년을 넘겨서 캣그라스가 아주 익숙하지만 초보 집사라면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풀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의아하고 신기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집사들을 위해서 고양이가 왜 캣그라스를 좋아하고 캣그라스 효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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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란 무엇인가?

고양이가 좋아하고 잘먹는 캣그라스는 귀리, 보리, 호미 등의 잎사귀를 말하는 것으로 독성이 없어 먹어도 안전한 풀이다. 캣그라스를 촘촘하게 키우면 잔디밭이 생각나기도 하고 비슷한 비쥬얼인데 화분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충분히 뿌려 놓고 있으면 7~10일 정도 후면 급여해도 될정도로 빠르게 자란다. 좀 더디게 자랄 수도 있는데 그럴때에는 햇볕을 잘 쏘여주면 더 빨리 자란다. 

▶고양이가 캣그라스를 먹는이유?

그렇다면 고양이가 캣그라스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종종 길고양이들을 관찰하다보면 길에 자라있는 풀을 뜯어먹는 걸 목격하게 되기도 한다. 육식동물인데 왜 풀을 먹을까? 그 이유는 풀을 섭취해서 소화할 수 없는 것들을 뱉어내기 위함이다. 길고양이들은 그렇게 길가의 풀을 뜯어 먹으며 소화가 안되고 남아있는 것을 토해내곤 한다. 근데 집고양이는 길고양이들처럼 수시로 풀을 뜯어 먹을 수가 없다. 무언가 뱉어내고 싶은데 캣그라스가 없으면 고양이들은 식사후 비닐을 핥기도 한다. 풀 대신 비닐을 핥다보면 잘못하다 비닐을 씹어 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비닐 같은 것보단 캣그라스가 훨씬 좋을 것이다. 집고양이다 보니 소화 안될만한 것을 먹을일이 극히 드물겠지만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털을 핥으면서 털을 먹게 되기때문에 그 털을 뱉기 위해서라도 캣그라스 같은 것이 필요하다. 

캣그라스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헤어볼을 뱉거나 소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집고야이라고해도 이런 본능이 남아있고 본능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캣그라스 효능

다음으로 캣그라스 효능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 한다. 첫째로 캣그라스에는 비타민과 칼슘의 함유량이 높고, 엽록소와 엽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가 맑아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혈액순환도 원활해 진다고 한다. 둘째로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캣그라스는 섬유소가 풍부하다. 그렇기 때문에 변비있는 고양이가 캣그라스를 섭취하게 되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캣그라스 급여량

캣그라스 급여량의 경우, 고양이들은 자기가 먹을만큼 먹고 멈출줄 아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집고양이들은 더욱 그렇다. 길고양이의 경우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몰라, 먹을 수 있는건 멈추지 않고 먹어두려고 할수도 있는데, 항상 먹을 것이 준비되어있는 집에서 생활하는 집고양이들은 자기들이 적정선에서 끊기 때문에 먹을만큼 먹도록 지켜봐줘도 된다. 우리는 처음에 캣그라스 화분 통째로 줬다가 뿌리까지 뽑히게 잡아뜯어서 놀랬었다. 그만큼 좋아하고 진짜 허겁지겁 먹는데, 그래서 통째로 주지 않고 먹일만큼만 잘라서 주고 있다. 과격하지 않게 얌전하게 먹으면 그냥 통째로 놔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