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하다보면 겪게 되는 상황들이 있다. 매번 어떤 상황과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것이 캠핑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바람이 많이 애써 설치한 텐트며, 타프까지 휘청거리기 마련이다. 어떨땐, 팩이 바람에 못이겨 빠져 버려 고생하며 설치한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처음 겪게 되면 당황할 수 있지만, 막상 그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순발력있게 해결할 수도 있다. 캠핑을 하다보면 나의 몰랐던 해결능력도 알아볼 수 있는거 같다. 순발력있게 대처하면 다행이지만, 초보캠퍼 대부분은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초보캠퍼들이 좀더 원활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공부해둔 노하우들을 풀어볼까 한다. 오늘은 바람이 불때 타프를 보강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이드 폴대 제거하기: 우리는 타프를 설치할때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폴대를 이용해서 타프를 설치하는 편이다. 보통 타프 설치할때, 폴대를 넉넉하게 사용하여 공간을 최대한 넓히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면, 메인 타프 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이드 폴대는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줄을 타프스킨에 달아 지면과 가까워 지도록 설치한다. 이렇게하면 좀더 안정감있게 타프를 사용할 수 있다.
■40cm이상의 팩 사용하기 : 타프 스트링을 묶어둘때 사용하는 팩의 경우 땅 속에 깊숙이 박힐 수 있도록 40cm이상의 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사이즈거나 얇은 펙을 사용할 경우, 바람이 심하게 불때 뿐 아니라, 보통의 날에도 위태로울 수 있다. 발에 살짝 걸렸는데도 쉽게 빠져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안정감있게 사용할 수 있는, 40cm 두께의 적당히 도톰한 펙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펙2개 사용하기 : 한 스트링에 2개의 펙을 사용하여 보강하는 방법도 있다. 10cm 정도의 간격으로 나란히 지면에 박아 삼각형 형태가 되도록 보강해 바람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
■줄 펙에 바로 걸기 : 펙을 비너와 연결해 줄을 걸면 펙이 쉽게 튀어나올 우려가 있고, 위험할 수있다. 갑자기 튀어나온 펙에 맞아 다칠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줄은 펙에 바로 거는 것이 좋다.
■풍속 체크하기 : 풍속을 미리 체크해서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풍속이 6~8m/s 이상일 경우 안전을 위하여 캠핑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갑작스럽게 바람이 쎄게 불고, 위 방법들로도 불안한 경우에는, 재빠르게 철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다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가만히 있다가는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릴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요즘 날씨도 선선해지고, 태풍도 잠잠해져 캠핑가기 딱 좋은 타이밍인거 같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인해 맘편히 캠핑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인데, 사람이 넘 밀접되어 있는 캠핑장은 되도록이면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모두 안전하게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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