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멀리 여행갈 수가 없었다. 사실 바다가 보고 싶었지만, 무더운 여름 묘르신들만 두고 장시간 외출할 수 없어 짧게 짧게 잠깐 외출하듯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휴가기간에는 하루 한 곳만 다녀오며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했다. 휴가 첫째날은 미술관 둘째날은 대전 계곡 수통골을 다녀왔다. 바다 아니면 계곡을 가고 싶었는데, 바다까지 가려면 오래걸려서 최대한 가까운 계곡을 찾다가 수통골을 가게 되었다. 수통골은 그리 크고 시원스런 계곡은 아니다. 물이 시원하게 흐르지 않고, 물도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운감이 있다. 그래도 가볍게 발담그는 정도로 물멍때리다 오기에 나쁘지 않다. 계곡 보다 산책, 등산하기 좋은 곳이 수통골인거 같다. 그치만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가족단위 방문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