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초반에 캠핑을 시작했을때 토치 없이, 캔들 라이터만 들고 캠핑을 갔다가 불을 못붙여서 고생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가지고 있던 박스를 다 찢어 넣고, 나뭇가지도 넣어보고 별 난리를 쳤었는데도 불이 붙었다가 꺼져버리고 그렇게 생명력 짧은 불을 피웠다 꺼트렸다를 반복했었다. 그래서 고기 구워 먹는것을 포기할까도 했었다. 요즘은 그런 불상사가 또 생길까봐 아예 가스 버너를 챙겨다닌다. 근데 그때 마침 옆 사이트에서 토치로 불을 아주 시원하게 피우시던 캠퍼분이 계셨었다. 그래서 그분께 부탁드려서 불을 피웠었다. 근데 캠핑장에서 토치가 없어도 불을 쉽게 피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불피우는 법을 차분히 검색해 봤다면 우왕좌왕 하지 않고, 시도해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