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Lover

다묘가정 고양이들이 싸울때 막는법

라니월드 2020. 10. 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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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엄청 나다.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을 질만한 사람들은 한마리에서 그치지 않고, 두마리 세마리 늘려가는 경우가 많다. 근데 반려동물을 더 늘리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자신의 영역에 다른 녀석이 들어오면 적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성묘가 되었을대 합사를 시도하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전쟁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성묘끼리의 합사는 정말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하고, 되도록이면 안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상황일 경우 공간 구분을 확실히 해줘 스트레스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세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 첫째 도니의 경우 둘째 말이, 셋째 말이가 왔을때도 큰 거부감 없이 금방 적응했었다. 도니와 말이는 2010년생으로 같은해에 태어났지만, 도니가 몇개월 더 빠르고, 심바는 2011년생으로 막내이다. 도니와 말이가 1년 정도 되었을때 심바를 데려왔었는데, 도니는 심바를 금방 받아들였었는데, 말이는 심바에게 하악질을 하고 피해있고 그랬었다. 그래서 집사가 출근하거나 외출할때는 심바를 스테인레스 케이지에 넣어두고 나갔었다. 그렇게 며칠하다보니 말이도 심바에게 익숙해져 경계심이 없어졌고 물고 빨고 어미묘가 새끼에게 그루밍해주듯이 그렇게 살뜰하게 챙긴다. 

 

우리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성묘 대 성묘일때는 합사가 어렵지만 어린냥 대 어린냥이거나 성묘 대 새끼냥은 비교적 합사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개묘차가 있기 때문에 키우고 있는 기존 반려묘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시도를 해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합사를 성공했어도 마냥 항상 평화로운것은 아니다. 우리 냥이들도 가끔씩 투닥거릴 때가 있다. 첫째 도니랑 말이는 좀 과하게 투닥거릴때도 있다. 말이는 핥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심바는 말이가 핥아주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반면에 도니는 말이가 핥아주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짜증을 내는데 그러다가 싸우게 된다. 그 싸움이 좀 커질때가 있는데, 그럴때 심해지지 않도록 집사가 잘 커트해줘야 한다. 싸움이 커져 치명상을 입기라도 하면 두 냥이의 사이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안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싸움을 막는 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1. 바디블로킹 : 첫 번째는 바디블로킹이다. 가장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우려고 하는 혹은 싸우고 있는 냥이들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다. 고양이들은 싸울때 계속 마주보고 있으면 더 흥분하고 날카로워지키 때문에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냥이들 사이에 서기도 하고, 베개로 가로막기도 한다. 

2. 엘리자베스 카라 씌우기 : 엘리자베스 카라는 고양이가 몸에 상처가 생겼거나 했을때 그것을 핥지 못하도록 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 것인데, 우리는 진정시킬때 사용하기도 한다. 투닥거리면서 흥분했을때, 재빠르게 엘리자베스 카라를 착용시켜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러면 급 차분해지고 평온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 하프연주 틀어주기 : 바디블로킹만으로 진화되면 좋지만 엘리자베스 카라까지 씌웠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하프연주까지 틀어 음악소리에 집중하게 만들어 싸우려고 했던 그 상황을 잊게 만들어준다. 하프연주가 고양이 진정시켜주는 악기로 유명하다.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틀어봤었는데, 효과를 봤었다. 그래서 종종 필요할때 유튜브로 찾아서 틀어놔 준다. 


오늘은 다묘가정 고양이들 싸울때 막는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고양이들과 꽤 오랜시간 함께 하면서 쌓인 지식과 노하우가 많다보니 서론도 길어지고 말이 많았는데, 오늘은 요점은 1. 바디블로킹, 2. 엘리자베스 카라 씌우기, 3.하프연주 틀어주기 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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