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텐트 결로 현상 줄이려면?

라니월드 2020. 8. 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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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결로 현상은 계절을 안가리고 발생하는가 보다. 건조했던 초여름에는 비교적 결로 현상 없이 보냈었는데, 비올랑 말랑하고 하천과 가까웠던 곳에서 캠핑을 할때는 다음날 아침 굉장히 습하고 축축했었다. 방수포란 것도 모르고 방수포 없이 캠핑을 해서 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텐트 바닥면이 축축해져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초보캠퍼였던 우리 둘은 놀랐었다. 캠핑 시 결로현상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다. 캠핑 관련 노하우를 이렇게 캠핑시 불편하거나 당황스러웠던 점들을 검색해보고 하나하나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쌓아가고 있다.


결로 현상이란 것은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심할때 발생한다. 집에서도 겨울철 흔히 경험하는 현상 중 하나이다. 근데 캠핑할때는 겨울이 아니더라도 계절 구분 없이 그런 현상을 경험할 수 있으니, 결로 줄이는 법은 필히 알아두는 게 좋을 것이다. 보송보송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거랑 축축하게 아침에 일어나는 느낌은 정말 천지 차이이다. 결로 현상이 생겼을때 자고 일어나면 옷전체가 몽가 미스트 뿌린 마냥 축축해서 개운하지가 않다.

1. 환기시켜주기 :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했던 방법은 바로 환기시키기 였다. 텐트의 문을 열어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를 줄여주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렇게 하더라도, 비올랑말랑한 날씨에 하천과 가까운 사이트에 위치해 있으면, 그냥 밤새도록 눅눅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고 못견딜정도는 아니다. 야외에서 천연가습기 맞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2. 수건으로 닦아주기 : 여름에는 그래도 송글송글 맺히진 않는다. 겨울의 경우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결로 현상이 나타나면 수건으로 닦아내주면서 캠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방수포 설치하기 :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바닥에 방수포를 설치해 습기를 차단해 주면 좀 더 쾌적하게 아침을 맞을 수 있다.

4. 루프플라이 설치하기 : 찬공기의 접촉을 줄여주는 루프플라이를 설치하면 결로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5. 난방기구 사용시 낮은 온도로 사용하기 : 동계 캠핑시에는 히터나 난로 등의 난방기구를 사용하게 된다. 안과 밖 온도차이가 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제일 결로현상을 크게 유발시키는 계절이다. 이럴때에는 되도록 온도를 낮춰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당분간 캠핑용품은 더 이상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쇼핑할 것이 또 생겼다. 루프플라이와 방수포~!!방수포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루프플라이란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캠핑용품은 정말 무궁무진한거 같다. 캠핑하다보면 이런거 있어야 할거 같은데 해서 검색해보면 이미 다 있다. 오늘은 캠핑시 텐트 결로 현상 줄이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봤다. 줄이는 방법이자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정도는 자연적인 이 현상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려는 캠퍼의 자세게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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